텍사스 달라스에서 37차 남침례회 총회가 지난 주에 열렸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대의원으로 참석했습니다. 전국 남침례회 교회들이 모여 교육분과, 여성분과 등을 포함한 국내선교, 해외선교 사업보고를 받고, 총회 선교사를 파송하고, 차기 총회장과 임원들을 선출했습니다. 목회자 영성을 위해 새벽기도가 있고, 신앙의 도전을 위해 저녁집회가 같이 열립니다.
특별히 한인교회에도 잘 알려진 래디컬(radical)의 저자 데이비드 플랫 (David Platt) 목사님의 첫날 집회는 무척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진다는 것이 어떻게 세상에 급진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 깨달었습니다. 그의 후속 저서 래디컬 투게더(radical together)에서는 예수님의 혁명적인 선교명령과 선교적 신앙 공동체의 실천사항이 나타납니다. 래디컬 신앙공동체는 어느 분야에 집중하고 전념해야 하는가? 데이비드 목사님은 사역의 대상이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번에 그는 브라질 아마존으로 단기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번의 비행기를 갈아타고 배와 차를 이용해 도착한 깊은 정글에서 만난 사람은 원주민 두 사람이었습니다. 그 원주민 두명의 정글 생활을 듣고 난 후 데이비드 목사님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놀랍게도 그 원주민 두 명은 복음에 대해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람들 입니다. 더 많은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했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결국 데이비드가 브라질 아마존에 간 이유는 이 두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한인 목사님들에게 도전했습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하나님은 나를 어느 선교지를 위해 부르셨는지 여쭤보고 기다리라는 겁니다. 지금 내가 가야할 곳이 어디인지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강사는 대전 늘사랑 교회의 정승룡 목사님 이었습니다. 세 번의 집회를 통해 정착시켜야 할 선교적 교회의 단편을 보여주셨고, 무엇보다 성령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도전하였습니다. 21세기는 포스트모더니즘이 지배하면서 혼돈이 일어났습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세속주의, 물질주의, 성공주의, 과학주의, 다원주의에 빠지면서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다원주의는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인식으로 잡다한 종교가 첨가되어 하나님이 창조주이고 예수님이 구원자이며 성령님이 교회의 주인인 것을 변질시켰습니다. 성공주의는 교회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교회에서도 힘을 얻게 되면서 교회를 썩는 물과 같은 단체로 만들었습니다. 물질주의는 교회를 타락시켰고 교회가 소유한 건물과 땅을 놓고 소송을 벌이는 이기적인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세속주의에 빠진 교회는 동성애 같은 성문화의 물결에 휩쓸리고 있고 혼전, 혼외 성관계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길은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라고 정승룡 목사님은 주장합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 거룩한 요청에 순응하여 생활할 때 승리할 수 있고 부흥할 수 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교회에게 가정에게 또 내게 지금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음성으로 확신했을 때 순종하여 행동하는 삶이 바로 선교적 삶의 시작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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