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준비하는 4주의 기간을 대강절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12월 2일부터 12월 24일까지 입니다. 대강절의 ’대’는 사랑하는 사람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모하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강절’은 기다리던 사람이 도착함을 의미합니다. 라틴어 어드벤투스 Adventus에서 유래되어 대강절이 주님을 기다리는 절기가 되었습니다. 대강절에는 촛불을 밝힙니다. 한 주에 하나씩 밝히기도 하고 네 개를 미리 밝혀 두기도 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성탄트리에 점등하는 행사로 발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아기로 말구유에 오셨기 때문에 그 말구유를 상징하는 구유를 만들고 목자들이 함께 방문해서 경배 드리는 모습을 재현하기도 합니다. 대강절은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절기이기도 합니다.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언젠가 다시 오시리라는 약속을 믿고 경건하게 기다리는 겁니다.
우리 교회도 돌아오는 토요일에 예배당에 성탄트리를 세우고 여러 장식을 붙이고 점등을 하려고 합니다. 함께 오셔서 예쁘고 의미 있는 대강절의 촛불이 켜지 길 원합니다. 또 한가지 의미 있게 대강절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사역이 있습니다. 작년에는 못했지만 학생들과 청년들이 대강절 기간 동안에 데이케어 센터를 방문했었습니다. 그 시대의 의상을 입고 삶의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른들이 머물고 있는 데이케어 센터를 방문하여 캐롤과 찬양을 불러 그분들에게 오신 예수님과 오실 예수님에 대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인생의 어느 때보다 예수님이 필요한 그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노래로 전하는 겁니다. 이 일을 위해서 영어권 캄보디아목장과 학생 쁘레이 목장이 캐롤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직 노래나 율동이 완벽하게 연습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귀한 영혼구원의 사역이 다시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12월 22일에 두 군데 데이케어 센터를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기쁘게 감당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 계획하고 있는 것은 성탄절 파티입니다. 우리 교회는 성탄절 예배 후 남자, 여자, 학생과 청년이 팀이 되어 경연을 벌였습니다. 올해도 12월 23일 성탄예배 후에 성탄절 파티를 엽니다. 아울러 30불 정도의 선물을 준비하여 교환하는 선물교환 행사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교회 식구들이 맘에 드는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성심껏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교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대강절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탄생하신 날을 기다리며 기념합니다. 이런 의미 자체가 복음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 문화에 성탄의 기쁨을 빼앗기지 말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죄악으로 가득 찬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오신 예수님의 순종과 헌신을 기념해야 합니다. 친구를 위하여 혹 선한 사람을 위하여 죽어주는 일이 있겠지만 죄인을 위해 대신 죽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우릴 위해 예수님은 홀로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대강절은 이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고 기념하고 경건을 회복하는 절기입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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