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은 VIP를 위한 사역입니다. 맥알렌과 미션 시를 포함한 밸리 지역에 한인들은 정확히 몇 명이 있는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추론상 300-400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맥알렌 지역에 5개의 교회가 있으니까 출석하는 교인들은 얼추 150-200명 정도가 될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목장이 관심 갖고 찾아야 할 전도 대상자는 교회에 나가지 않고 있는 100명 정도의 사람이 될 겁니다. 복음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것, 교회를 한번도 나오지 못한 사람들에게 건강한 교회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바로 가정교회 목장이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세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영혼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표현하는 비유입니다. 첫째 비유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돌아다니던 목자가 그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돌아와 잔치를 베푼다는 내용입니다.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더 기뻐합니다. 둘째 비유는 드라크마의 비유입니다. 열 닢의 드라크마 중 잃어버린 한 개를 찾을 때까지 집안 구석구석을 샅샅이 뒤져서 결국 찾아내어 벗과 이웃을 초대하여 잔치를 벌입니다. 1 드라크마는 당시 하루 품삯 정도입니다. 이 정도 가치를 가진 드라크마를 찾아 잔치를 벌였다는 것은 열 닢의 드라크마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의미 있는 물건이라는 뜻입니다. 당시 열 개 드라크마는 여인이 결혼식에서 쓸 머리 장식입니다. 빚을 차압 할 때에도 이 열 드라크마 장식은 빼앗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은 결혼을 위해 그동안 열 드라크마를 보관했던 것입니다. 다른 동전으로 대신할 수 없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드라크마였기 때문에 꼭 찾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한 마리 잃어버린 양, 한 개의 잃어버린 드라크마는 완전함을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하나님께서 한 영혼을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라는 의미는 반드시 그 영혼이 구원받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택하신 영혼에게 누군가는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구원의 길로 인도해야 합니다. 아무도 그 영혼에게 가지 않는다면 그 영혼은 복음을 들을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라고 하셨습니다. 한 영혼은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아닙니다. 한 영혼은 하나님께서 꼭 구원받고 하늘 나라에 와야 할 택하신 사람입니다. 바로 그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가정교회 목장은 VIP 영혼을 찾습니다. 계곡을 뒤지고 산 속을 헤매며 잃은 양을 찾는 목자처럼, 바닥을 쓸며 등불을 비쳐 어둠 가운데 가려 있는 드라크마를 찾는 여인처럼 수고하여 부지런히 VIP 영혼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 비유는 떠난 둘째 아들을 맞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둘째 아들이 왔을 때 가장 좋은 옷을 꺼내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워주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미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가 교회를 떠나 있는 영혼들을 하나님은 지금도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교회를 떠나 있는 그 영혼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랑의 마음입니다. 목장은 교회를 떠나 있는 영혼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며 기다리는 사역을 병행해야 합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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