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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CSJ

추수감사절 연합예배 연합축제

추수감사절은 축제의 날입니다.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고 축하하는 기간입니다. 매년 이맘 때면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준비를 하느라 비즈니스가 바쁜 시절입니다. 또한 한 해를 잘 마치고 새해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가정이나 교회적으로 한 해를 돌아보면서 많은 감사할 제목들이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잘못하고 실수한 일을 돌아보고 교훈을 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감사의 제목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목장의 나눔에서도 감사의 제목을 찾고 고백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일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심지어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분명 감사할 일임에도 입술을 열어 감사하지 못하는 우리의 인색하고 완악한 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추수감사절은 감사의 제목을 찾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시간입니다. 감사의 마음 뿐만 아니라 감사의 표현과 감사의 축제가 필요합니다. 감사는 표현할수록 배가가 됩니다. 마음으로 말로 행동으로 물질로 시간으로 감사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교회에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새로운 예배공간으로 이사 온 일입니다. 그 결과로 멕시칸 미국분들과 예배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누에바 루즈(Nueva Luz)’ 침례교회는 지금의 후안 목사님이 개척한 교회입니다. 말씀생활을 강조하고 다음세대를 성경으로 가르치고 멕시코 현지선교를 하고 있다는 점이 우리 교회와 같습니다. 올 추수감사절은 ‘누에바 루즈’ 침례교회와 주일 오전 11:00시에 연합예배를 드립니다. 흥미로운 것은 그쪽 회중분들이 한국어 설교와 찬양을 듣고 싶어한다는 겁니다. 아마도 타문화에 대한 호기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배 후에 두 교회가 점심식사를 준비해서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한국 음식과 멕시코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제가 한국어 설교와 영어설교를 준비하고 알메리스 자매가 에스빠뇰로 통역을 하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문화와 언어를 초월해서 은혜의 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추수감사주일 오후에는 이웃의 ’주님의 교회’와 찬양축제를 엽니다. 작년에 해 봤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두 개의 영어 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 충실히 연습해서 발표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교회’에서 다과를 준비하고 우리 교회는 작년과 같이 어린이와 유스 학생들을 위한 포장선물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맥알렌 지역에 여러 한인 교회가 있지만 우리와 형편이 비슷하고 좋은 분들이 모여 있는 ‘주님의 교회’와 앞으로도 공동사역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와 축제는 사람을 기쁘게 만듭니다. 예수님은 축제의 자리에 참석하시기를 즐겨하셨습니다. 첫번째 기적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일어납니다. 포도주가 끊어져 축하객들이 실망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혼인잔치에 더 필요한 포도주를 물로 만드십니다. 축하객들은 다른 잔치와 다르게 더 맛 좋은 포도주를 뒤에 내놓았다고 주인을 자랑합니다. 기적의 역사를 통해 물로 만들어진 포도주는 혼인잔치의 흥을 깨뜨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킵니다. 추수감사절 예배와 찬양의 축제를 통해 맥알렌 지역에 찬양의 역사가 일어나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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