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협업

하나님과의 협업

하나님은 신자와 함께 영혼 구원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할 수 있는 신자는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협업하는 교회, 가정은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일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고 물질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일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다윗 시대에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으로 옮기려고 할 때 주님의 궤를 만진 웃사가 즉사하게 됩니다. 누구도 이 무서운 주님의 궤를 보관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궤를 오벳에돔에 석 달 동안 머물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오벳에돔의 집에 하나님의 궤를 보관하였기 때문에 그에게 딸린 모든 것에 복을 내려 주십니다. 그제서야 다윗은 주님의 궤를 다윗의 성에 들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복 받는 길입니다.

인간은 자기 주장과 고집이 분명하고 강합니다. 자기를 지탱해주는 기본 성품과 기질을 잃으면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인간의 감정은 부정적인 형태로 나타납니다. ‘행복하다’, ‘기쁘다’, ‘만족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전체 감정에 3할(10분의 1)정도도 되지 않습니다.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면서 자신의 감정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면 바로 깨닫게 됩니다. 부정적인 본성으로 인해 인간의 협업은 이내 깨지고 맙니다. 인간의 성품과 감정만으로는 서로 화합하지 못합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협업할 때 오래 지속적으로 그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직장, 학업, 인간관계, 물질관계, 미래 계획 등 모든 일에 하나님의 통치하심과 주관하심이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고집부리는 인간과 협력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기를 주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고집을 억지로 꺽지 않으시고 수용해 주시고 타협할 수 있도록 해 주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끊임없이 의심하고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갈 길을 인도해주시고 만나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메추라기 떼를 보내셔서 고기를 먹게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놀라우신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과 협업하시면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인간의 고집에 져 주시기도 합니다. 이혼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집요한 요구에 하나님은 할 수 없이 이혼법을 허락해 주십니다. 사사시대 이후에는 주변의 이방 나라처럼 왕이 세워 지기를 요구하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왕권 사회가 주는 폐단을 알려주시고 경고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듣지않고 왕을 세우도록 계속 요구하자 하나님은 왕을 세워 주십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을 강제적으로 움직이거나 압제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이해시키고 고집을 버리도록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십니다. 그래도 고집이 꺾어지지 않고 집요해지면 오히려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접으시고 인간과 타협하시고 그 잘못된 요구를 들어 주십니다. 성령의 열매로 우리의 본성을 바꾸어 하나님의 협업에 참여하는 신실한 신자가 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노력으로 본성을 바꿀 수 없습니다. 말씀에 순종하고 성령의 충만에 의지하여 살 때 성숙한 본성으로 세워져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C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