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이 갔을 때에 눈을 들어서 보니, 어떤 사람이 손에 칼을 빼 들고 자기 앞에 서 있었다. 여호수아가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의 원수 편이냐?" 14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다. 나는 주님의 군사령관으로 여기에 왔다." 그러자 여호수아는 얼굴을 땅에 대고 절을 한 다음에 그에게 물었다. "사령관님께서 이 부하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 15 ○주님의 군대 사령관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곳이니, 너의 발에서 신을 벗어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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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하였다” (여호수아 5:13-15)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처음 맞닥뜨려야 할 여리고는 너무 견고하여 함락하기 불가능한 성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시험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난 여호수아 앞에 하나님은 군대 사령관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전쟁의 승리가 누구로부터 나오는 지 일깨워 주시기 위함 입니다.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닙니다. 내가 인생의 주인공이 되면 실패하지만 하나님이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되면 성공합니다. 여호수아는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 앞에서 하나님의 군대장관이 명령한대로 행합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안에 거하는 삶이 복됩니다. 그런 신앙공동체가 이 세상을 바꿉니다. 인생의 분기점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행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땅에 들어서면서 하나님의 군대장관을 만나 완전히 순종하고 그가 앞서도록 하였습니다. 인간의 경험이나 계획으로 여리고 성을 대면하지 않고 자신의 신을 벗어 순종하였습니다.
1. 문제 속에 은혜가 있습니다
이 땅에 살아가는 것 자체가 문제의 연속이며 인생의 문제는 항상 있습니다. 시험이 없기를 바라는 것은 죽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문제 속에서 역사하시고 은혜를 경험하도록 하십니다.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그 속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문제의 해답과 정답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게 은혜입니다.
2. 하나님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인간은 공동체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이루고 교회의 몸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예수님이 흘리신 십자가 보혈로 교회는 혈연 공동체, 생명의 공동체가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 거할 때 하나되어 승리합니다. 분리의 영, 당 짓게 하는 영을 물리쳐야 합니다. 성령님이 하나 되는 평화의 끈으로 우리를 묶습니다.
3. 순종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거룩한 땅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모세가 들었던 명령과 같습니다. 신앙의 선진들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이루었던 놀라운 기적을 똑같이 경험하라는 초청입니다. 하나님은 순종의 삶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교회의 부흥, 가정의 안녕, 자녀의 성공을 원한다면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해야 합니다.